5.3 인천민주항쟁동지회는 16일 오전 주안 옛시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적폐의 완전 청산 적임자 김교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사진=5.3 인천민주항쟁동지회 제공]

5.3인천민주항쟁동지회, 민주당 인천시장 경선 후보 ‘김교흥’ 지지 선언

글쓴이: 편집부

5.3 인천민주항쟁동지회는 16일 오전 주안 옛시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적폐의 완전 청산 적임자 김교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사진=5.3 인천민주항쟁동지회 제공]

5.3 인천민주항쟁동지회는 16일 오전 주안 옛시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적폐의 완전 청산 적임자 김교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사진=5.3 인천민주항쟁동지회 제공]

인천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5.3 인천민주항쟁동지회가 인천시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예비후보를 지지했다.

16일 오전 5.3 인천민주항쟁동지회(동지회)는 1986년 5.3항쟁지였던 주안 옛시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적폐의 완전 청산 적임자 김교흥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인천민주항쟁동지회는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인천에 잔존하는 적폐세력을 청산하고 촛불민심을 받들 적임자는 김교흥 후보”라며 “인천시장 선거에서 김교흥의 승리는 적페를 청산하고 5.3 인천민주항쟁의 정신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5.3 민주항쟁 당시 인천대 총학생회장으로서 항쟁의 중심에 서고 대의를 위해 헌신해온 김교흥은 인천민주항쟁의 적통”이라며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이 단체는 “인천은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시발점이 된 1986년 5.3 민주항쟁의 본산이자 대한민국 민주화 성지 중 한 곳”이라며 “인천이 6.13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 잔존하는 적폐를 청산하고 민주 회복의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지회는 박남춘 의원에 대해서도 언급, “최근 불거진 전두환 군사정권 시절 치 떨리는 강제 징집, 녹화사업을 주도한 보안사 근무 경력 논란에 대한 진정어린 반성과 사과가 있어야 한다”며 “청와대 근무 이후 재산 증식과 관련한 책임 있는 해명도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5.3인천민주항쟁동지회의 김교흥 인천시장 예비후보 지지 선언은 향후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5.18 이후에 숨죽이고 있던 전두환 군사독재시기에 인천에서 처음으로 민중 항쟁이 일어난  민주화 운동의 상징였지만, 진작 당시 항쟁에 중심에 있었던 인천지역 민주화세력들이 그동안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번 동지회의 지지 선언은 5.3항쟁이 인천지역 민주세력들이 역사의 전면에 서겠다는 의사 표시로도 보여진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김교흥 후보 지지 선언한 동지회는 5.3 인천민주화운동으로 구속됐다가 1987년 특별사면으로 가석방된 학생 노동자들로 구성돼 있으며, 2000년 설립된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등 보상심의위를 통해 민주화 유공자로 인정받은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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