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이정민 정치부장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야3당이 민의를 저버리고 말았다.
때 아닌 드루킹 사건 특검 몽니로 문재이 대통령의 개헌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다.
참으로 후안무치하고 뻔뻔한 패도 정치다.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그들만의 카르텔로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드루킹 특검 반대 여론이 50%대로 압도적이었다.
드루킹 댓글 사건은 진위여부를 떠나 검찰 수사로 밝혀지면 그만이다.
이미 피의자가 구속됐고 관련자도 절차에 따라 수사를 받고 있다.
이런 와중에 야3당은 마치 국정원 댓글사건이라 터진 양 호들갑이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 댓글 정권이란 걸 이 기회에 물타기 하고 싶은 모양이다.
분명히 말해두지만 드루킹 사건은 국정원 등 국가기관이 개입한 사건이 아니다.
단지 김경수 의원과 연루되었다고 해서 특검으로 몰아가는 건 어불성설이다.
자유한국당의 패륜 정치는 도가 넘어 섰으니 그렀다고 치자.
바른미래당이나 민주평화당의 도 넘은 특검 합의는 도대체 무슨 의도인가.
조배숙 대표은 한 술 더 떠 최근 무르익고 있는 남북정상회담까지 매도하고 있다.
한낱 민간인의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갖고 나가도 너무 나갔고 도를 넘어도 너무 넘었다.
전 보수정권의 국정원 댓글 여론조작 사건과 비등하게 몰고 가려는 의도도 매우 불순하다.
지난해 촛불 혁명으로 문재인 정부는 국민지지 70%라는 초유의 지지율로 순항 중이다.
국민 개헌은 촛불 혁명을 이어 받고 국민들의 염원을 달래는 제2의 촛불 혁명이다.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무조건 안 된다는 패악질은 이제 그만하길 바란다.
작년 촛북 혁명에서 보여줬던 국민들의 분노와 함성을 금새 잊었는가.
야3당의 계속되는 개헌 몽니는 결국 그들 스스로에게 귀결될 것이다.
지방선거에서 어떻게든 이겨보려는 꼼수정치는 결국 그들 모두의 좌절로 회귀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