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정재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전 인천시장)가 재판에 넘겨졌다.
4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구속 기간 만료를 이틀 앞둔 송 전 대표를 정당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송 전 대표는 2021년 5월 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기업가 김모씨와 무소속 이성만 의원으로부터 선거자금을 받아 현역 의원 등에게 돈봉투 총 6650만원을 나눠주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20년 1월~2021년 12월 외곽 후원조직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6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이 가운데 4000만 원은 인허가 로비 청탁 대가로 받은 뇌물이라고 검찰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