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이정민 정치부장
끝내 국회를 통째로 말아먹으려 하고 있다.
이명박-박근혜가 나라를 통째로 말아먹은걸 잊었나.
김성태 대표의 단식은 명분도 실리도 없는 단식이다.
자당에게 유리한 뭔가가 있지 않으면 저렇게 국회를 말아먹을 순 없다.
알다시피 김경수 의원도, 민주당도 특검 수용에 대한 입장을 이미 밝혔다.
그럼에도 국민에게도, 보수층에게도 외면 받은 단식투쟁을 이어간다.
야당의 몽니 투쟁 때문에 청년일자리와 고용위기 지역을 위한 국회 추경예산안도,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안도, 수 백개의 민생법안도 잠만 자고 있다.
국회가 응당 해야 할 기본적인 책무도 다하지 않고 오직 정쟁만 일삼고 있다.
도대체 국민들의 신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건가.
지역 경제가 무너지고 민심이 흉흉해도 끝까지 ‘나 몰라라’ 하는 적폐정당이 될 것인가.
자유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에는 구속위기 자당의원 구하기, 6월 국회 보궐선거 비틀기
문재인 대통령 대선 댓글 여론 공작으로 지방선거 역풍 효과 등 꼼수가 난무하다.
국회파행, 민생파행, 평화파행, 외교파행, 경제파행, 정치파행의 주범은 누구인지 국민은 안다.
나라도 통째로 말아먹고 국회까지 통째로 막아먹다간 당 존립 자체가 힘들질 것이다.
국회 문을 닫는 순간, 국민들의 마지막 동정심도 철문으로 꽁꽁 닫게 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