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이정민 정치부장
“이영자, 전지적 참견시점, 절대 안 볼랍니다!”
절대 그래서는 안 될 사건이 또 벌어졌다.
MBC의 간판 예능인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세월호, 일베가 등장했다.
이영자의 어묵 먹방 타이밍에 뜬금없이 세월호 자막이 오버랩됐다.
== [속보] 이영자 어묵 먹다 말고 충격 고백 ==
2014년 4월 16일 오전9시 30분. 위기의 골든타임이 사라진 걸을 잊었나.
당일 TV를 통해 전 국민이 분노와 슬픔을 감추며 세월호가 침몰하는 걸 속절없이 지켜봤다.
그럼에도 일베게시판에는 난데없이 어묵이 등장하면서 죽은 아이들을 조롱했다.
박근혜 친위부대 일당과 MBC 일베 기자들의 극악무도한 편파방송과 맥을 같이했다.
11년 만에 MBC는 국민의 품으로 돌아왔고 박근혜 충신 기자들은 모두 쫓겨났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일베충 기자들이 MBC곳곳에 숨어 날뛰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세월호는, 아니 세월호 아이들의 죽음은 촛불 혁명을 이끌고 문재인 정부를 탄생케 했다.
더 이상 아이들의 죽음과 세월호의 비극을 한낱 예능 프로그램 방송사고로 써먹지 말기를.
전지적 참견시점은 폐지해야 마땅하다. 이영자도 도의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무엇보다 MBC의 모든 구성원들이 전지적 관찰자 시점이 되어 허투루 방송하지 말기를!
세월호의 아이들의 슬픈 외침과 진실의 시계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