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정재환 기자
24일 부천문화원(권순호 원장)은 지역의 향토음식을 기록하고 보존·전승하는 사업을 소상공인들과 함께 추진하고 관내 부천향토음식점 1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향토음식은 지역의 생활사를 엿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부천문화원에서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오는 이야기를 구술채록, 영상·사진 촬영 등을 통해 지역 음식을 기록하는 아카이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원로 인터뷰 중 향토 음식에 대한 특색 있는 음식 재료 ‘올망대’(표준어: 올방개)를 선정하게 됐으며 부천시 예산을 지원받아 ‘부천향토음식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천향토음식복원사업은 시민들에게 지역의 특색있는 음식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체험, 교육, 전시 활동을 통해 직접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음식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고 향토 음식을 시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부천문화원이 인증하는 부천향토음식점을 선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향토음식인 올망대묵은 한식진흥원이 추진하는 ‘지역음식기록화’ 사업에도 선정되어 한국음식의 세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부천향토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부천문화원 누리집(홈페이지)을 참고하거나 음식점 입구에 부착되어 있는 ‘부천향토음식점’ 현판이 붙어있는 음식점에 방문하면 부천의 향토음식을 퓨전요리, 반찬, 메인음식으로 즐길 수 있다. 부천문화원에서는 ‘부천향토음식점’ 지정을 위해 웨딩, 카페, 한식전문점, 케이터링 업체 등과 지속적 협력을 통해 2024년도 향토음식전문점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부천문화원지정 향토음식점 10개 점포 : | |
△정인면옥(냉면,만두) △본칠백식당(육류) △서안메밀집 상동점(막국수,감자옹심이) △우보샤브편백찜(편백찜,보쌈,전골) △스페이스작(디져트,브런치) △보돌미역(미역국전문점) △제주똥돼지마을(돼지고기전문점) △시카고388(스파게티,디져트) △서안메밀집 본점(막국수,감자옹심이) △채림웨딩홀(예식,연회음식/뷔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