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정재환 기자
국민의힘 인천 연수을 경선 후보로 결정되었던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경선 자격이 박탈됐다.
23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김진용 전 청장에 대한 경선 후보 자격 박탈을 의결했다.
국힘 공관위는 “불법 선거운동 의혹에 대해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한 사실이 확인됐다. 공관위도 상당한 객관성이 보인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불법적인 선거운동에 대해 단호하고 신속히 판단해 국민들의 기대와 신뢰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청장은 지난달 6일 출판기념회에서 9,800원짜리 커피를 제공하고, 가수들이 무료로 공연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출판기념회에서 1,000원 넘는 음료를 제공하거나 전문예술인들의 공연을 무료로 제공하면 공직선거법 위반이다.
김 전 청장은 의혹 제기 당시 “9,800원짜리 커피와 유사한 제품일 뿐, 990원짜리 커피였다. 영수증도 있다”며 “노래한 가수들은 연예인협회에 가입하지 않아 연수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인천시선관위는 김 전 청장 출판기념회 총괄 담당자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