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년 후 인간, 피부 검어지고 눈 빨개진다”

1000년 후 인간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까.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유튜브 인기 과학채널 ‘에이셉사이언스’가 1000년 후 인간의 모습을 예측해 만든 영상에 대해 소개했다.

에이셉사이언스는 영상을 통해 인간은 기후 변화와 인공지능, 유전자적 돌연변이 등으로 우리 몸이 급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구 온난화로 피부는 더 검어지고, 높아진 기온 탓에 열을 잘 발산할 수 있는 형태로 인간은 더욱 날씬해지고 키가 커지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우리의 눈은 유전자적 돌연변이로 붉어지며, 이전보다 훨씬 더 똑똑해지고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특히 인간의 진화는 기후 변화뿐만 아니라 인위적인 기술 개발로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나노봇을 이식하는 등의 방법으로 초인적인 능력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데일리메일이 함께 공개한 사진을 보면 미래의 인간은 이마가 매우 넓고 눈도 매우 커 강한 인상을 준다. 여기에 코는 조각한 듯 더욱 높고 곧은 형태로 변화했다.

미국 워싱턴대 전산 유전학 박사 앨런 콴은 “DNA 변이로 붉은 눈을 개발해 인간이 초인적인 능력을 가질 수도 있다”면서 “또한 뇌가 점점 커지면서 그에 따라 인간의 이마도 점점 넓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래의 인류는 자연적으로 진화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요구에 맞게 인간이 통제하는 방식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러한 예측에 대해 일부에서는 “인간이 더 똑똑해지고 강해지는 대신 유전자적으로 매우 비슷해 질 수 있다”며 “인간의 다양성 부족과 어떤 특정 질병에 의해 멸종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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