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이정민 정치부장
◉ 적폐 = 오랫동안 쌓이고 쌓여온 폐단, 비위, 부패 등
적폐 청산 대상의 비위 정치인이 오히려 적폐 청산을 외치고 있다.
기호 2번 자유한국당 이흥수 동구청장 후보의 몰염치, 파렴치, 후안무치 이야기다.
이 후보는 뇌물수수 혐의,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의 공천 부적격자였다.
한국당 규정 상 재판 중인 당원은 당원권이 정지되지만 이 후보는 특혜 공천됐다.
애초부터 재판을 받아야 할 사람이 유권자의 심판을 받으러 나온 격이다.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는 최근 이흥수 후보를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하라고 촉구했다.
단체에 따르면 이 후보는 자신의 혐의가 모두 정치공작이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동구청장 자리에 혈안이 돼 유권자들의 환심을 사려는 전형적인 사기극이다.
이 후보는 경찰과 검찰 수사, 선관위 수사까지 능멸하며 사법부를 모욕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4년의 학정도 모자라 또 유권자들의 눈과 귀와 입을 막으려 하고 있다.
그는 동구청장 시절 독단 행정, 불통, 오만과 편견의 리더십으로 숱한 논란의 대상이었다.
구청식당 폐쇄, 노조사무실 폐쇄 지시, 화수청소년문화의집 폐쇄 등 폐쇄의 정치 논란.
국공립어린이집 원장 동원 의혹, 19대 대선 투표 당일 골프 외유 등 갑질의 정치 논란.
1년 2개월 동안 의회 사무과 6회 인사 조치, 동구 의회 기능 방해 등 독선의 정치 논란.
동구 주민은 안중에도 없는 오직 구청장의, 구청장을 위한, 구청장에 의한 오만의 정치 논란.
자유한국당 출신의 이명박 대통령도, 박근혜 대통령도 모두 감방으로 간 사실을 잊었는가.
이번 6.13지방선거는 적폐 청산을 완수했던 촛불 혁명의 연장선이라는 사실을 정녕 잊었는가.
이 후보는 자신의 공보물에 동구 구민이 공천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이 무슨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요, 지나가는 소가 웃다가 방귀를 뀔 일인가.
지난 4년 간 동구 주민들의 곡소리 났던 애환과 억울함과 원망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이흥수 구청장이 지난 4년 간 발로 뛰면서 했던 성과는 고작 아들의 황제 취업뿐이었음을.
이 후보를 선택하고 지지할 유권자는 오직 한 사람, 법의 여신인 유스티티아 뿐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