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의 정치어퍼컷] 유정복·정태옥의 ‘쇼쇼쇼’

글쓴이: 이정민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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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전임시장이 망쳐놓은 인천, 유정복이 살렸습니다!

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가 일명 ‘이부망천 KO펀치’를 맞고 녹다운됐다.

안 그래도 한 표 한 표가 귀했던 그에게 남도 아닌 친정 자유한국당이 수만 표를 불태운 셈.

유 시장과 함께 인천시정을 이끌었던 정태옥은 도대체 선거를 얼마 앞두고 왜 그랬을까.

아마도 그동안 꽁꽁 숨겨두었던 ‘유정복발 인천행의 진심’이 기어이 드러난 게 아닌가 싶다.

300만 인천시민, 85만 부천시민은 일제히 유정복과 정태옥의 정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쯤되면 유정복이나 정태옥은 일단 진정성을 갖춘 사과부터 하는 게 인간의 도리이리라.

그러나 유정복 후보는 역시 내로남불 정치의 아이콘답게 ‘정태옥 탓’으로 물 타기 하고 있다.

유정복은 국회 기자회견을 자처해 정 의원 탈당 조치가 안 되면 특단의 조치를 하겠단다.

한때 박근혜 권력을 뒤엎고 인천을 주물렀던 두 거물 정치인의 막장 쇼가 극에 달하고 있다.

유정복은 최근 마지막 플랭카드를 시내에 걸며 마치 최악의 발악을 하고 있는 듯하다.

정태옥 사태의 모든 책임과 원인은 마치 민주당과 박남춘 후보에게 있다는 거짓 쇼가 그렇다.

3억 7천 재정건전화 1등 공신임을 자처하며 300만 인천시민을 현혹하는 사기 쇼가 그렇다.

전임 송영길 시장 등 민주당이 망쳐놓은 인천을 한국당이 되살렸다는 패악 쇼가 그렇다.

인천시의 재정부도, 측근 비리, 복지 축소, 독서 행정, 불통 행정의 근간은 안상수 시장이다.

자유한국당 출신 안상수가 8년 간 인천을 군림하면서 부패와 탐욕의 정치에 불씨를 당겼다.

이렇게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을 왜 유정복 후보만 모르고 있는지 참으로 개탄스럽다.

유정복 후보는 아직도 박근혜(진박)이라는 썩은 동아줄만 믿고 우물안에 빠져 있는 건 아닌지.

안 그래도 기울어진 인천시민 운동장이 유정복과 정태옥의 화려한 정치 쇼로 확 기울어졌다.

정치를 악용, 수년간 호가호위하며 인천시민을 겁박했던 유정복의 비참한 말로가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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