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이정민 정치부장
● 패도 : 인의(仁義)를 가볍게 여기고 무력이나 권모술수로써 사리사욕을 꾀하고 취하는 일
월미도 테마파크 내 놀이기구 사건사고가 계속되고 있다.
전형적이 안전 불감증 사고로 하인리히 법칙에 따르면 곧 큰 참사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어린이 회전그네 놀이기구에 이어 이번엔 위험천만한 고공낙하 썬드롭 기구가 추락했다.
30일 주말을 맞아 월미도에서 놀이기구를 타던 무고한 5명의 시민이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중상을 입은 시민은 없었지만 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 했다.
이 모든 것이 전 중구청장인 김홍섭의 탐욕의 패도정치에 기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 청장은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월미도 등 부동산 투기 의혹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심지어 100여년의 역사유물이었던 중구의 관광유적지마저 훼손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중구의회나 시민단체는 줄곧 김 청장 일가가 소유한 월미도 테마파크의 문제를 지적했다.
놀이기구의 정기적인 안전검사 미흡, 10년 이상 낡은 시설로 인한 사고 위험 등.
김 청장 시절의 관할 중구청이 안전관리를 소홀히 하고 봐주기식 행정을 펼쳤다는 것.
당시 김철홍 중구의회 의장은 김홍섭 청장의 안이한 안전의식 부재를 질타하기도 했다.
“월미테마파크가 구청장 일가 소유의 테마파크가 아니었어도,
시나 중구의 안전점검이나 시정조치가 이렇게 허술했을지 의문이다.
안전 문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다. 사고 난 후 후회한들
아무 소용없다는 것을 월미테마파크 관계자들은 명심해야 한다.
안전 전문가가 테마파크 내에 상주하면서 수시로 점검하고 비상조치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김홍섭 중구청장 일가가 소유한 부동산의 땅 값이 오르는 등 투기의혹도 끊이질 않았다.
김 청장과 더불어 유정복 전 인천시장도 월미도 부동산 투기의혹이 일어 논란이 됐다.
“유 시장 형제일가와 김홍섭 중구청장 일가의 매입 당시 공시지가와
2016년 공시지가 차익만 60억 원이 넘는다.
숙원사업 진행을 위해서라도 시장과 중구청장은
월미지구 개발이라는 이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 뒤에 숨어
음습하게 진행한 ‘부동산 기획 투기’부터 해명해야 한다“<민주당 인천시당 논평>
김홍섭 청장은 최근 퇴임 인터뷰를 통해 의기양양 시민과 행복했다는 말로 소회를 전했다.
그러나 정작 중구주민들은 김홍섭의 독선과 오만의 행정 탓에 엄청난 고충을 치렀다.
지금이라도 김 청장 일가의 월미도공화국에 대한 철저한 검찰 조사로 진상을 밝혀야 한다.
권력을 이용해 김 청장이 만에 하나 재산을 탐닉했다면 죄인으로 달게 대가를 치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