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정재환 기자
3일 홍영표 인천 부평구을 국회의원 후보(현 국회의원, 새로운미래)는 한국지엠(GM) 부평공장을 방문해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상무집행위원회(상집) 간부들과 현안 청취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한국GM지부 윤용신 수석부지부장, 조재용 부지부장, 김병준 사무국장 등 상집 간부가 참석했다.
홍영표 후보는 “2022년 한국GM은 1조원대 매출총이익과 2천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2023년 판매실적이 직전 연도 대비 약 76.6% 증가해 2023년 영업이익은 1조원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달러 강세와 겹쳐 아마 당기순이익은 2002년 한국GM 창립 이래로 최고치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홍영표 후보는 “2018년 GM 철수 위기 당시 노·사·정 중재를 통해 한국산업은행의 7.5억 달러(당시 환율로 약 8천억원) 출자와 GM 본사의 64억 달러(당시 환율로 약 6조9천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을 이끌어낸 장본인으로서 감회가 남다르다”며, “한국GM이 구제금융 투입 후 5년 만에 완전 정상화를 이뤄낸 데에는 뛰어난 노동자와 임직원, 그리고 협력업체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홍영표 후보는 향후 과제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홍영표 후보는 “사상 최대의 흑자가 전망되는 상황에서 여기서 그칠 것이 아니라, 한국GM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GM의 경쟁력이 입증된 만큼 전기차 생산라인 투자 유치를 위한 GM 본사와의 협상을 본격화해야 하고, 그간 희생을 감내해 온 노조, 비정규직, 부품·정비·판매업체 등과의 상생 협력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영표 후보는 “지난 국회의원 임기 동안 전기차 지원 3법을 발의해 세제 혜택을 개편하고 외국인 투자 보조금을 확보하는 등 국내 자동차산업의 전기차 생산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의정활동을 전개해 왔다”며, “GM 본사 경영진 앞으로 부평공장에 대한 전기차 생산라인 투자를 촉구하는 공개서한도 작성해 전달한 만큼, 향후 방미 등 본격적인 협상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홍영표 후보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인천 부평구을에 출마하며, 부평구의 지역경제(GRDP) 성장률을 6.5%까지 끌어올리고, 취업자 수를 35만명까지 달성할 ‘부평경제 점프업 프로젝트’를 공약했고, 이를 위해 ▲임기 내 한국GM 부평공장의 친환경차 생산라인 유치 확정, ▲부평국가산단의 스마트그린산단 대전환, ▲한국수출입은행 본사 또는 사업단 이전을 통한 부평 수출입기업 지원을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