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상춘객 9만명 특별 수송

by 이장열 편집인

9일 인천교통공사(사장 김성완)은 지난 6일~7일 양일간 인천대공원역에 9만명의 고객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토요일에는 5만명, 7일까지 양일간 9만명이 넘는 고객이 인천대공원역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타 지방도시철도 및 경전철의 일일 수송인원이 5만을 넘지 않는 것과 코로나19 감염병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훨씬 많은 상춘객이 방문한 것이다.

공사는 다수의 상춘객들이 벚꽃 개화 시기에 몰릴 것으로 예상하여 사전에 벚꽃시즌 대비 특별수송 종합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했다.

역사 내 질서유지를 위한 안전 인력을 확보하고자 직원들은 휴일을 반납하고 비상 근무를 실시하였으며, 역사 내 시설물을 점검하고 이례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전기, 신호, 통신, 기계 등 모든 분야의 직원들이 상시 근무하였다.

더불어 평소 휴일 기준 372회 운행되는 인천2호선은 벚꽃축제 기간인 이틀간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총 154회의 임시열차가 추가 투입되었다.

이는 전세버스 약 700대가 실어 나를 수 있는 인원과 맞먹는 수치다.

이번 특별수송 임시열차 운행은 이용객이 몰리는 인천대공원역 현장에서 관제와 긴밀히 소통하여 즉각적으로 임시열차를 적시적소에 투입함으로써 다수의 인원이 밀집한 상황에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되었다.

이는 인천2호선이 올해 1월 1일부터 전구간 무인열차운행(UTO)을 실시한 덕분으로, 무인열차운행의 특성상 승무원없이 즉각적으로 열차가 투입될 수 있기 때문에 현장 및 관제의 판단에 따라 탄력적으로 임시열차가 운영될 수 있었다.

서구에 거주하고 있는 한 시민은 “인천2호선이 없을 때에는 인천대공원에 벚꽃놀이를 올 엄두도 못내었는데 가족들과 지하철을 타고 나들이를 올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사실 승객들이 굉장히 많아서 안전사고 우려 때문에 벚꽃놀이를 가야할지 고민이었는데 우려와 달리 안전하고 쾌적하게 2호선을 이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사는 완연한 봄을 맞아 인천대공원을 방문하는 벚꽃 나들이 고객들을 위해 앞으로 2주간 더 특별수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상춘객들이 안전에 걱정없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인력 배치 및 임시열차 투입 등 남은 기간 특별수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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