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해 주신 ‘부평포스트’가 이름을 바꿔 ‘부평위클리’로 새롭게 찾아갑니다.
그동안 뉴스를 접하는 데 있어 지면과는 다른 인터넷만의 편의성이 있어야 함에도 이러저러 이유로 독자 여러분을 배려하지 못했습니다. 관에서 배포한 보도 자료 그대로 받아쓰기 일쑤였고, 타 매체의 걸러지지 않은 내용을 더도 덜도 없이 옮겨 싣는 데 그쳤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목소리를 오롯이 담아내지 못했습니다. 게을렀던 점 뼈저리게 반성합니다. 이제 낡은 것은 걷어내고 새로움으로 채워나가겠습니다.
‘부평위클리’는 ‘왜 다시 부평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부평에 집중하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부평에 있었으나 잊힌 것들을 찾아내 오늘로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각계 전문 필진으로 꾸려진 칼럼으로 신문에 무게를 더하겠습니다. 문화면을 보강해 부평에서 펼쳐지는 공연 및 전시 정보를 보다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거기에 더해 편집자 리뷰를 통해 한 번 더 되돌아보겠습니다. 객원기자를 늘려 우리 고장 곳곳의 소식을 빠짐없이 전하겠습니다. 한눈에 쏙 들어오는 지면 구성으로 독자 여러분께 다가가겠습니다.
‘부평위클리’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할 말은 하겠습니다.
가려운 곳은 속 시원히 긁어드리겠습니다. 거슬리는 데 눈 감지 않고, 주위의 따뜻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주간(週刊)이라는 한계로 새로운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할 순 없지만, 한 발 더 들어가 들여다보겠습니다. 뚜벅뚜벅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합니다. 모쪼록 구독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 더불어 따끔한 질정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4. 7. 5
부평위클리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