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발행인
지난 해 6월 차준택 구청장이 취임했다.
취임하자, 인사를 단행했다.
비서실장은 예상을 깨고, 부평구청 공무원을 앉혔다.
모두들 고개를 꺄우뚱했다.
그리고 부평구문화재단 박옥진 대표가 임기 한달을 채 남겨두지 않은 시기에
사임하자, 새로운 대표이사에 현직 부평구 자치행정국장 출신 공무원을 선임했다.
다들 왜 이러지 하면서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전문성을 갖춘 문화예술행정가가
가야 할 자리인데.. 뭔가 인사 원칙이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부평풍물축제위원장이 지난 해 10월에 시보조금 관련해서 신문사에 근무 당시 문제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고 인천지방검철청에서 보도자료를 내보냈지만,
부평구청장이 선임하는 부평풍물축제위원장의 비위 행위를 제때 보고를 받지 못하고
한참 뒤에나 인지했다고 한다. 그러고도 아무런 조치 없이 올해 1월에 되어서야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그리고 그 후임으로 현 부평구청장 측근으로 알려진 홍영복 부평사랑회 회장이 선임되었다.
부평풍물축제위원장도 문화에 대한 기본적인 정서와 이해력이 동반되어야 할 자리인데도,
부평 토박이에 측근이라는 이유 하나로 선임을 한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더욱이 부평풍물축제위원회 기획단장에 문화적인 마인드가 결핍되었거나
부족한 사람을 부평의 옛 유력 정치인이 부평구청장에게 인사 추천을 해서 기용되었다는 소식도 들려서,
부평에는 인사가 없고, 문화도 내팽겨치나 싶다는 우울한 생각을 거둬 낼 수 없을 지경이다.
최근 부평 음악융합도시 사업 예산이 작년도 사업 평가에서 미흡이 나와, 2019년도 예산이 20% 감액되었다고 한다.
2016년에도 사업비를 36% 밖에 집행을 하지 않아, 10% 감액, 2017년도 사업평가 미흡으로 10% 감액.. 2018년도 감액까지
합치면 40% 감액이라는 이야기다.
부평구청장은 이 사실을 보고 받았나 싶다. 이래가지고 구청을 운영할 수 있나 싶다.
구청장이 되고자 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해진다. 우울한 2019년 봄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