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미술관 어떻게 지을까’

by 최광석 기자

시, 지역미술계와 함께 심층 논의
높은 관심 확인, 아이디어 공유
내달 10일 ‘3차 전문가 연구세미나’ 예정

인천시는 27일 인천뮤지엄파크 시립미술관의 건립부지인 (구)OCI사옥, 선교사사택에서 지역미술계와 함께 인천시립미술관의 건립 및 개관을 위한 2차 전문가 연구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의 목적은 인천시립미술관의 성공적인 개관과 운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데 있다. 또한 미술관 개관이 지역 미술 발전과 시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 및 미래 전망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자리이다.

앞서 지난 7월 26일 개최된 1차 세미나는 ‘코스모40’에서 서울, 경기, 대전, 전남, 부산 등 5개 공립미술관 관장이 참여하여 ‘국내외 미술관 건립·개관 사례와 미술관의 변화 양상’을 주제로 논의한 바 있다.

2차 세미나에서는 김재업 인천예총 회장, 박진이 인천미술협회 부회장, 정평한 인천민예총 미술위원회 위원장 등 인천지역의 원로, 중견, 청년 작가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지역성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미술 담론’으로, ▲인천 미술계 현황과 지형도 ▲인천 지역의 문화적 자원과 미술 인프라 ▲동아시아 미술 허브 역할 및 네트워크 전략 ▲미술관의 역할에 대한 제안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선교사 사택을 함께 둘러보며 미술관의 장소성과 정체성, 공간 활용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다음 3차 연구세미나는 9월 10일 열리며, 미술비평가와 문화기획자들이 참여해 ‘미래지향적이며 지속가능한 미술관’을 주제로 논의를 이어간다. 세 차례의 전문가 연구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10월 31일 온·오프라인 시민참여 공개포럼이 열릴 예정이다.

전문가 연구세미나와 공개포럼에서 제시된 내용들은 이후, 인천시 홈페이지와 사전홍보 프로젝트 웹페이지(www.incm-project.com)에 게시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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