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기현 기자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최근 인천 지역의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의심 학교 명단이 무분별하게 공유됨에 따라 27일 관내 모든 학교에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을 위한 가정통신문 및 생활지도 안내 공문을 배포한 데 이어 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딥페이크 관련 유관기관 협의체’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을 비롯해 인천시청, 인천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여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협의체에서는 각 기관의 관련 부서에서 ‘피해학생을 위한 즉각적인 지원 방안’,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지원’ 등을 논의한다.
하루 앞서 마련한 ‘딥페이크 학교폭력 피해신고 안내센터’를 운영하여 피해학생 발생 시 신속한 법률 지원 및 심리, 정서 상담 등을 병행할 방침이다. 또 학교에서 딥페이크 이미지 생성 웹사이트 접속 등을 차단하고 이미지 생성 홍보 이메일을 스팸메일로 지정하는 등 대응을 강화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사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관련 사실을 확인하고 사실 확인 시 즉각 보호 조치를 취하겠다”며 “피해 학생과 교직원에게는 심리 상담, 법률 자문 등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딥페이크 범죄에 대한 사전 예방 교육 등을 강화해 교육가족 모두가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딥페이크 학교폭력 피해신고 안내센터 전화 032-420-8372, 8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