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석 기자
‘THE SCENE 2024’가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앙코르 공연으로 관객과 다시 만난다. 지난 5월 인천문화예술회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8개 팀이 열정적 사운드로 무대를 달구며 공연장 안팎이 인산인해를 이룬 바 있다.
“Rock will never die!” 인천 록 음악 씬 부활의 마음을 담아 새로운 희망을 일깨울 프로젝트 콘서트가 오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 동안 인천문화예술회관 복합문화공간에서 잊지 못할 시간을 다시금 아로새긴다.
‘THE SCENE 2024’는 인천이 명실상부한 록의 도시임을 확인하는 무대였다. 청춘의 한 페이지, 인천 어디에선가 록 음악에 심취했던 추억을 소환하며, 30년 만에 다시금 무대에 선 밴드에게 이날을 기다려왔다며 선물을 건네기도 했다.
“인천에서 머리 긴 사람들은 다 나온 것 같다”며 즐거워하던 관객, “이젠 관절이 아파 스탠딩은 못해요”라며 좌석에 앉아 모든 공연을 관람한 관객 등 가슴 뜨거운 반응으로 들끓었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앙코르 무대를 준비한다.
‘ENCORE! THE SCENE 2024’는 록과 헤비메탈의 도시였던 1980~90년대 인천을 회고한다. 그 시절 무대의 주인공들과 현재까지 그 명맥을 잇고 있는 뮤지션들이 함께한다. 지난 5월 출연했던 블랙홀과 화이트, 블랙신드롬, 제로지 등 7개 팀에 해외 록 뮤지션의 특별공연을 더했다.
일본의 대표적 록 밴드 ‘조니 판도라(Johnny Pandora)’가 특별 출연한다. 이들은 삿포로 맥주 CF와 밴드 ‘5 Seconds of Summer’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개성 넘치는 로커빌리 밴드다.
또 하나의 관람 포인트는 인천 록 밴드 1세대 보컬 양범석의 특별출연이다. 인천의 원조 록 밴드 ‘제3세대의 꿈’에서 보컬로 활동했던 양범석은 이번 공연에서 ‘아웃사이더스’의 무대에 보컬로 등장할 예정이다.
10월 22일(화) ‘블랙홀×화이트’를 시작으로 23일(수) ‘제로지×Kind of Poison’, 24일(목) ‘블랙신드롬×아웃사이더스’, 25일(금) ‘조니판도라(JP)×PNS’의 무대가 매일 저녁 7시 30분부터 펼쳐질 예정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 신병철 관장은 “인천 록 음악에 애정과 추억을 가진 이들이라면 씬(Scene)의 부활을 위해, 다시 한 번 ‘앙코르!’를 외쳐 주시길 요청해 본다”라며 초대의 글을 대신했다.
전석 1만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인천문화예술회관(032-420-2735)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