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선과 트럼프…그리고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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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미국 뉴욕 드럼프타워를 방문한 최기선 인천시장과 도널드 트럼프 회장이 악수하고 있다.

도널드 드럼프가 다시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 확정됐다.

미국 대통령을 메뚜기식으로 건너 뛰고 당선된 사례가 드문 일인데, 도널드 트럼프는 공화당 경선에서 우파 지향 정치 이념을 기본 바탕, 곧 기독교를 기반하는 자본주의를 정치 이념으로 내세우며 47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는 이른바 페미니즘과 동성애 합법화, 성전환을 합법화하는 미국 민주당의 정치 이념으로 무너져 내려가는 미국을 다시 세우는데 성공한 것을 평가된다.

도널드 트럼프가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 확정되는 순간에, 한 장의 사진이 떠올랐다.

인천의 송도 갯벌을 메워, 지금의 송도를 경제자유구역으로 대변화시켜 놓은 최기선 전 인천시장이 쓴 ‘최기선, 인천시대를 열다’ 책자에 1998년 미국 뉴욕에 있는 드럼프타워에서 1946년생 도널드 드럼프와 1945년생 최기선 인천시장이 악수하는 사진이다.

1998년 민선3기 최기선 인천시장이 인천 송도에 투자할 미국 투자자를 물색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해 동년배 부동산업자 도널드 트럼프를 만나서 인천 송도가 바다와 하늘로 세계를 이어주는 지정학적 위치로서 상당한 투자 가치를 높다며 도널드 트럼프를 설득햇을 것이다.

당시 최기선 시장의 미국 방문을 통한 송도 투자자 유치 활동으로 미국 투자회사 게일사가 송도에 투자를 하게 되면서, 현재 송도가 만들어지게 됐다.

‘최기선, 인천시대를 열다’ 머리글에 게일사의 스탠리 게일 회장이 최기선 인천시장과 송도 갯벌을 헬기로 둘러보고, 나눈 대화를 소개하면서, “송도는 바다에 솟아오른 빛나는 도시가 되었다”고 최기선 인천시장의 진념이 송도에 투자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1998년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부동업자 도널드 트럼프를 만나 인천의 잠재가치를 당당하게 설명한 드럼프와 동년배 최기선 시장의 혜안과 진념이 결국 미국 투자업체 게일사가 송도에 직접 투자하는 결정을 내렸을 것으로 짐작된다.

동년배 도널드 트럼프가 최기선 인천시장을 만나고, 게일사의 스탠리 게일 회장과도 인천에 투자에 대한 자문 등을 받거나 의견을 주고 받았을 것이다.

최기선 인천시장의 진념과 진심이 도널드 트럼프에게 전해지면서, 게일사의 인천 송도 투자가 결정하는데 역할을 했을 것이다.

45대 미국 대통령과 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는 가치에 대한 진념으로 뭉쳐져 있는 사나이다. 도널드 트럼프가 대한민국 인천에서 온 동년배 최기선 인천시장이 영어로 대한민국 인천 송도에 투자하는 것이 미래에 투자하는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설득에 충분히 넘어갔을 것이다.

그래서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자 도널드 트럼프와 인천의 인연은 결코 만만치 않음을 한 장의 사진이 웅변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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