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4동 ‘똑똑해진 신호등’ 대박

최광석 기자

횡단보도 바닥에 보행자 불빛이 들어오고 신호등에 적색 잔여시간이 표시되는 부평4동  ‘똑똑해진 신호등’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부평구는 최근 ‘안심부평 부평4동 스마트타운 조성사업’에 대한 ‘스마트 서비스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관련 설문조사는 지난 달 11~24일까지 2주간 실시돼 2천385명이 참여하였으며, 참여자 중 구민 및 최근 6개월 내 부평구 방문자 2천226명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설문조사는 스마트 안전교차로, 도로 그늘막, 쉼터 등 3개 분야 8개 문항으로 구성됐으며, 전반적으로 80%이상이 만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5개 문항으로 구성된 스마트 안전교차로의 경우 특히, 바닥형 보행신호등(91.5%, 2천26명)과 적색 잔여시간 표시(92.4%, 2천31명) 만족도 문항에서 90%가 넘는 구민들이 만족감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설문 의견에서 한 구민은 바닥형 보행신호등과 관련 “걸어다니면서 핸드폰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바닥에 색상표시가 돼 있어 안전하다”고 답했으며, 또 다른 구민은 “작은 차이로 큰 안전과 편리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보행신호 음성안내보조장치 87.0%(1천919명), 활주로형 횡단보도 84.0%(1천802명), 투광등 86.5%(1천847명)가 긍정적인 의견을 표했다. 도로 그늘막의 경우 93.6%(2천66명)가 마음에 든다고 답했다.

미세먼지 정보를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온열의자 및 휴대전화 무선충전 등이 설치된 ‘스마트 쉼터’에 대해서도 구민 만족도가 높았다.

스마트 쉼터로 인해 공원 이용이 편리해졌다는 응답이 92.2%(1천968명), 공원 이용에 안전함을 느꼈다는 답변도 87.5%(1천868명)으로 집계돼 스마트 쉼터 조성 이후 공원 이용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스마트 사업을 활성화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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