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석 기자
인천시립교향악단(이하 인천시향)이 2025 시즌 PART1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2025년 1월부터 3월까지 진행되는 연주회로 구성되어 있다.
인천시향의 수준 높은 기량과 깊이 있는 음악성으로 감동을 선사할 정기연주회와 기획연주회, 새롭게 선보이는 체임버 시리즈 등 모두 6개 프로그램이다. 2025 을사년 벽두를 장식할 정기연주회는 클래식 음악의 정수를 보여주는 ‘2025 클래식 에센스’ 시리즈다.
첫 무대(2월 15일)는 브루크너 ‘교향곡 9번’으로 인천시향 제7대 예술감독을 역임한 정치용의 지휘로 오랜만에 인천 관객들을 만난다. 지난해 브루크너 탄생 200주년을 맞아 선보인 브루크너 교향곡 7, 8번 연주에 이은 선곡으로 관객들의 큰 반향이 예상된다.
두 번째 무대(22일)는 정한결 인천시향 부지휘자가 지휘대에 오른다. 피아니스트 김규연이 협연하는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 작품번호54’와 드보르자크 ‘교향곡 6번’을 연주하며, 세 번째 무대(3월 20일) 역시 정한결 지휘로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해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그밖에 기획연주회로 객원지휘자 이재준과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함께하는 ‘2025 신년음악회’(1월 18일), 인천의 젊은 음악인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인천 영 아티스트 콘서트’(1월 23일), ‘2025 체임버 시리즈 I: 토크콘서트 With 피아니스트 안인모’(3월 26일)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인천시향은 1966년 6월 1일 첫 연주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430여 회 정기연주회와 4,000여 회의 기획연주회를 비롯해 미국, 이탈리아, 불가리아, 싱가포르, 홍콩, 일본, 대만 등에서의 해외 연주를 통하여 인천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서 기여해오고 있다.
인천시향 관계자는 “음악의 즐거움이 인천시민들의 삶을 좀 더 풍요롭게 만들기를 소망한다”며 “2025 시즌 PART2도 곧 발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성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1월 공연들은 현재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엔티켓,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전석 1만원에 예매 가능하다.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2월과 3월에 만나볼 공연들은 2025년 1월 2일(목) 오전 10시에 인천문화예술회관 유료회원 선예매, 1월 3일(금) 오후 2시 일반예매가 열린다. 65세 이상은 50%, 인천문화예술회관 유료회원 및 다자녀 우대카드 소지자는 40% 할인 받을 수 있다.
공연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립교향악단(032-420-2781)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