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마당, 2025 풍물시산제 연다

이기현 기자

1월 12일(일) 계양산 정상서
풍물길놀이, 축원덕담, 대동고사, 복떡·복 막걸리 나누어 먹기 등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이 제28회 계양산 풍물 시산제를 오는 1월 12일 일요일 오전 10시, 계양산 정상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풍물시산제는 ‘쳐드리세! 쳐드리세! 만복을 쳐드리세!’라는 주제로, 시민들의 소망과 축복을 담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계양산 풍물시산제는 1997년 농경문화의 꽃 풍물을 부평도심에서 축제화 한 ‘부평풍물대축제’를 기념하여 1998년부터 시작했다 올해로 28회다. 이 행사는 매년 신년을 맞아 계양산에서 열리며 지역 주민과 문화예술인들이 한데 어울려 풍물을 나누고 소망을 기원하는 중요한 자리로 자리잡았다.

올해 시산제의 주요 프로그램은 풍물길놀이, 축원덕담, 대동고사, 사물놀이 공연 등으로 다양한 전통 예술을 통해 시민들에게 복과 희망을 전하는 장이 될 것이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풍물길놀이는 “농자천하지대본” 만장 깃발을 휘날리며, 계양산 정상에서 풍물패가 울리는 희망찬 소리를 통해 2025년 시민들의 새해 소망을 기원한다. 축원덕담(비나리)은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의 상쇠인 서광일이 전하는 소리로, 올 한 해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를 보낼 수 있도록 기원하는 내용이다.

대동고사에서는 계양산을 지키는 신령들과 서해바다 용왕, 미추홀 지신 등에게 무사고와 평안을 기원하며 고사를 올린다. 사물놀이 공연에서는 전라, 경기, 경상도 등 각 지역의 대표적인 풍물 장단을 모은 삼도사물놀이가 펼쳐진다. 각 악기들이 상징하는 천지인의 울림을 통해 한 해의 시작을 축하하고, 무사안녕을 기원한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복 떡을 나누어 먹으며, 서로에게 덕담을 전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인천을 대표하는 소성주 복 막걸리를 나누어 마시며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은 1992년 창단 이후 풍물의 대중화와 생활화, 세계화를 목표로 활동해왔다. 특히, 1997년에는 부평풍물대축제를 기획하고 연출하며, 지역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해왔다. 2010년 인천 지역 최초로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1호로 인증을 받으며, 문화외교 국가대표로서 30개국 50여 개 도시에서 초청 받아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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