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발행인
지난 3월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인천 송도에서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광역시 1곳을 ‘글로벌 관광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인천시장은 4월 3일 인천시도 글로벌 관광도시 준비를 하라고 시집행부에 주문했다고 한다.
문제는, 문화도시이니 역사도시이니 하는 유형들은 개발독재 때 하는 관이 주도하는 국토개발 방식으로 되지 않는 점을
박남춘 인천시장은 아직 모르는 모양새이다.
문화와 역사 따위를 이야기하려면, 결과 보다는 과정을 중심하고 오랜 시간의 축적을 기본으로 해야 가능한 영역이고 가장 선진적이 범위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연육교, 도로, 단지 개발처럼 문화도시도 관이 주도하면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
강화의 역사 문화, 중구와 동구, 부평의 문화 역사적 시간들이 지닌 가치로움을 먼저 자신이 살고 있는 장소에서 먼저 인식하고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 차례가 아닌가?
문재인 정부의 문화 정책도 관 주도형으로 가면 실패한다는 것을
개발독재시대에 펼친 여러 문화 이벤트 사업들을 살펴보면 알 터인데, 왜 문화를 국토개발처럼
헤집고 다니는지 알도가도 모를 일이다.
지원은 하되, 간섭을 하지 말라… 이것이 문화 정책의 기본이다.
지역 문화도 마찬가지다. 이른바 서울 문화 중심으로 지역 문화를 예단하거나 설계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가 가장 혐오하는 개발독재 때 방식인데, 왜
아직도 이런 고리타분한 글로벌 관광도시를 정부가 나서서 육성하겠다고
난리를 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거기에 인천시장도 덩달아.
문화와 역사도시 따위는 경부고속도로, 4대강 사업 방식으로는 되지 않음을
바로 그 전날 벌어진 일에서 알 수 있는 것인데,,,
왜 이러나..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