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올해의 책’ 선정

최광석 기자

10년째 범 구민 독서 운동
공통의 문화적 체험
주민 공감대 형성 기여

인천시 계양구는 19일 2025년 ‘올해의 책’으로 ‘눈부신 안부(백수린 작)’, ‘파도의 아이들(정수윤 작)’, ‘에이아이 내니-영원한 내 친구(박미정 작)’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계양구 ‘올해의 책’은 도서 관련 전문가 집단에서 추천받은 도서를 대상으로, 지난달 16일 사서와 도서 관련 관계자 등으로 꾸린 ‘올해의 책’ 후보도서 선정위원회를 거쳤다.

선정위원회는 성인, 청소년, 어린이 독자 대상별 후보 도서를 3권씩 선정했으며, 이후 3주간에 걸친 온·오프라인 구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3종의 도서가 선정됐다.

성인 분야에서 선정된 백수린 작가의 ‘눈부신 안부’는 어린 시절 비극적 사건을 겪은 주인공이 어른이 된 후 서툴렀던 자신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좇는 작품이다.

청소년 분야 정수윤 작가의 ‘파도의 아이들’은 탈북 청소년의 고난과 좌절을 그리며, 그럼에도 끝내 포기할 수 없었던 새로운 삶에 대한 절실함을 담은 작품이다.

어린이 분야 박미정 작가의 ‘에이아이 내니-영원한 내 친구’는 부모가 없는 주인공이 ‘AI 내니’에게 길러지는 과정을 그리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구는 올해 선정 도서를 지역 내 공공도서관과 동 행정복지센터 북카페 등에 비치할 예정이다. 또 작가와의 만남, 학교 독서토론 지원, 도서관별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도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계양구의 ‘올해의 책’ 사업은 10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지역사회가 함께 책을 읽고 공통의 문화적 체험을 공유함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하는 범 구민 독서운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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