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발행인
부평문화원이 부평지하호(부평토굴) 매월 세번째 금요일에 현장 탐사를 한다는
보도자료가 나왔다.
문제는, 올해 느닷없이 부평지하호 라는 해괴망측한 용어다.
부평토굴도 제대로 된 용어로 정립되지 않았는데,
왠 부평지하호..
부평토굴도 은밀하게 말해서 토굴이 아니다.
토굴은 뭔가, 우선 흙으로 된 산 구렁지에 파 데를 토굴이 아닌가?
그런데, 부평문화원이 위탁 받은 부평역사박물관에 객원으로 일하던 이가
역사 전공자인데도… 엄밀해야 할 역사 물건 명칭을 부평토굴이라고 사용하면서부터
단어가 꼬였다.
이런 상태에서 부평지하호… 역사 의식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이상한 집단체가 부평문화원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부평토굴을 부평문화원 설명도 더욱 간과이다.
학생들을 동언해서 만들었다고 하고, 역사의 아픈 장소라고 더 멀리 나갔다.
역사적 고증도 없이 말이다.
왜 이렇게 엄밀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부평문화원은 근대 역사에는 손을 떼고,
그냥 있는 것이 부평 문화권의 회복을 위해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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