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석 기자
느껴본 적 없는 흥의 기원을 찾아서
전통과 현대의 조화 꾀해
내달 25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새봄을 맞아 자신의 대표작 ‘피버’를 선보인다. 지난 2020년 초연 이후 5년 만이다.
작품은 우리 몸 안에 남아 있는 전통의 흔적과 느껴본 적 없는 흥의 기원을 찾는 과정을 담고 있다. 우리 고유색을 활용한 의상과 ‘태평소 시나위’의 중독성 강한 장단에 디제잉이 더해져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꾀한다. 또, 무용수들의 독특한 움직임에 소리꾼의 가창이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는 지난 2011년 예술감독 김보람을 중심으로 창단됐다. ‘애매모호한(ambiguous)’ 이름 그대로, 장르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독창적인 음악해석과 개성 넘치는 움직임을 선보인다. 2020년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 ‘범 내려온다’에 이날치와 함께 출연하며 국내외에 이름을 알렸다.
‘피버’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 공연예술 지역유통지원 사업에 선정된 작품이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부평아트센터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열정적인 현대무용을 통해 지역주민의 예술적 경험이 한 뼘 확장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피버’는 다음 달 25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 무대에서 펼친다. 티켓은 전석 3만원, 부평구민은 30% 할인이 적용된다. 예매는 문화재단 누리집(www.bpcf.or.kr)에서 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부평구문화재단(☎032-500-2052)으로 연락,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