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석 기자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소공연장 재개관을 맞아 세 차례의 시범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공연은 변모한 소공연장의 본격 운영에 앞서 시민들에게 새 단장한 공간을 미리 선보이고, 공연장 음향과 그 외 시스템 등 공연장 운영 전반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For Culture Leaders’를 시작으로 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의 ‘다함께, 봄’, 인천시립극단의 신파극 ‘이수일과 심순애’가 차례대로 480석 관객들을 만난다.
새롭게 단장을 마친 소공연장은 객석과 로비를 부분적으로 개선했다. 최적의 조명 각도를 고려하여 조명 투광실 위치를 조정했다. 객석 조명도 색상 변경이 가능한 LED조명기를 설치하여 연출의 효율과 다양성을 꾀했다.
로비는 기존의 대리석 벽을 스터코(stucco)로 마감해 심미성을 높이고, 현대적인 예술 공간의 느낌을 한껏 살렸다. 티켓 발권 부스 및 좌석배치도 등도 새로이 설치하여 공연 주최자는 물론 관객들의 편의를 도모하였다.
고은화 관장은 “문화 예술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여 소공연장 재개관의 상징적 의미를 더하려 한다. 오랜만에 소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따뜻한 예술의 감동을 선물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범 공연은 전 좌석 무료로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필히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초등학생 이상이면 관람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예술회관(032-420-200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