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석 기자
예술로 구축하는 도시의 감각
인천 예술가 19인 신작 선보여
4월 15일부터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인천광역시와 인천문화재단은 2024년 인천미술은행에서 수집한 소장 작품을 모아 기획전시 ‘BUILD YOUR INCHEON(빌드 유어 인천)’으로 첫 선을 보인다. 인천 예술가 19인의 작업을 통해 도시와 예술의 교차점을 조망한다.
회화, 사진, 입체, 영상 작품은 각각의 방식으로 지역성과 동시대성의 교차점을 드러낸다. 인천을 창작 기반으로 삼는 작가에게 예술적 실천을 제안하고, 관람객에겐 각자의 감각으로 도시를 구성하고 사유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관람자가 원하는 작품의 이미지를 자유롭게 수집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전시장 곳곳에 비치된 엽서 형식의 작품 이미지를 직접 선택·수집하여 자신만의 방식으로 ‘나만의 스크랩북’을 만든다.
인천미술은행은 2005년부터 인천 예술가의 작품을 공모 방식으로 수집해 왔다.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 400여 점을 소장, 공공기관 대여 및 기획전시를 통해 시민에게 일상 속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봄기운 가득한 개항장 일대에서 예술과 도시를 함께 체험하고, 자신만의 감각으로 인천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4월 15일부터 27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E1 전시장에서 개최되며, 별도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i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