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맞이 ‘이얍! 함께하는 놀이터’

최광석 기자

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은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인천아트플랫폼 중앙광장 및 야외주차장 일대에서 ‘이얍(IAP)! 함께하는 놀이터’를 연다.

이번 어린이날 행사는 ‘문화예술을 통해 어린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놀이터’를 주제로 공연을 비롯해 몸놀이·손놀이 프로그램, 보물찾기, 이벤트 등 다채롭게 꾸려진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4일에는 오전 11시, 우체부의 하루를 유쾌하게 풀어낸 아슬아슬한 서커스 ‘포스트맨’이 관객과 만난다. 이어 오후 2시에는 따뜻한 이야기와 상상력을 담은 팬터마임 ‘다미르의 선물’이 무대에 오른다.

5일 오전 11시에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어린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디아볼로 서커스 ‘레인보우 쇼’가 펼쳐진다. 오후 2시엔 줄을 활용한 관객 참여형 마임극 ‘줄로 하는 공연’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놀며 창의력을 펼칠 수 있는 예술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몸놀이 프로그램 ‘이얍! 몸으로 놀잣!’은 놀이를 통해 창의적 표현력과 신체 협응 능력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인천지역 예술가들이 기획에 참여한 손놀이 프로그램인 ‘이얍! 손으로 놀잣!’도 주목할 만하다. 구슬을 꿰어 나만의 장신구를 만드는 ‘구슬 꿰어 보배’, 나만의 정원을 콜라주 기법으로 꾸미는 ‘내 안의 작은 정원’ 등이다.

또 실을 엮어 자신만의 공간을 완성해보는 ‘스케치 텐트’, 서커스 기예와 도구를 활용한 미션형 체험 ‘저글링 플레이존’ 등 놀이와 예술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활동이 마련된다.

아울러 직접 꾸민 모자를 쓰고 축제에 참여하는 ‘상상모자 퍼레이드’는 어린이들이 상상력을 발휘하고, 창의적인 결과물을 완성해보며 특별한 예술적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인천아트플랫폼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보물찾기’와 체험 부스를 돌며 미션을 완료하면 금메달 초콜릿을 받을 수 있는 ‘스탬프 투어’, 지역 상권이 함께하는 먹거리 부스 등 푸짐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추억을 사진에 담을 포토존과 다양한 이벤트 등도 마련했고, 나들이객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 공간도 운영해, 온 가족 모두가 온종일 즐겁고 편안하게 머물다 갈 수 있도록 했다.

인천아트플랫폼은 지난해 처음으로 어린이날 행사를 열었고, 만족도 조사에서 방문객의 94%가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응답,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힘입어 올해 행사를 한층 더 알차고 풍성하게 기획했다.

인천아트플랫폼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예술가와 어린이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예술을 놀이처럼 즐기고, 자연스럽게 상상력을 키워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우천 시, 취소 없이 인천아트플랫폼 실내 행사로 전환하여 진행된다. 온라인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접수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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