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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이영훈, 식민지근대화론…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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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에 있는 서울대 근처에 낙성대경제연구소가 있다. 낙성대경제연구소는 이영훈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가 주도해서 만들었다.

낙성대경제연구소는 서울대 경제학과 이영훈 교수가 일제강점기 통계자료들을 모아서,  실증적으로 한반도가 일본의 침략으로 경제적 기반을 다졌다는 것을 증명하는데 진력하여 왔다.

민족 개념에 기초한 경제학에서 벗어나, 생산력이라는 개념에만 집중해서 자본과 기술의 유입으로 생산력이 늘어났다면 자본주의로서는 성공으로 보고, 민족국가의 소멸은 안중에 없는 무국적 연구방법을 들이대서 결국, 일본제국주의의 조선 침탈을 정당화하는 이른바 식민지근대화론을 답습해서 확대 재생산하는데 일조한 것이 이영훈 서울대 경제학교 교수가 있는 낙성대경제연구소의 민낯이다.

작년에 세상을 떠난 명민한 문학사가 김윤식 선생님이 2004년도로 기억되는 해에 문학제 행사로 경남지역에 방문한 적이 있었다. 문학제 행사장으로 모실 기회가 있어서, 승용차로 이동하는 중에 이영훈 교수의 낙성대경제연구소의 행보에 대해서 한마디로 일갈하셨던 말이 생생하다.

‘이영훈 패거리들은 미친 놈들이다’

김윤식 교수가 내뱉은 말에는 감정도 섞어 있었다.

김윤식 교수는 국문학 연구를 독립운동한다는 생각으로 죽으라고 했는데, 이영훈 패거리들은 식민지근대화론을 광복이 된 40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설파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반감으로 이해되었다.

김윤식은 자신보더 더 일찍 세상을 등진 불문학자 김현과 <한국문학사>를 만들었다. 한국문학사는 핵심은 정조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 조선 후기에 자본주의 맹아들이 싹틔었다는 자생적 자본주의 시대 도래를 포착하여, 이를 기반으로 한국근대의 시기를 앞당겨 내는 업적을 남겼다.

김윤식과 김현이 함께 만든  ‘한국문학사’는 식민지근대화론의 허구성을 조선 후기 토지계약문서(양안)을 기초로해서 반박한 한글세대들의 최고의 반격 작품이었다.

<한국문학사>는 1974년에 출간되었다. 2019년… 김현이 없는 시대, 김윤식도 사라진 때…

이영훈이 불러짖는 식민지근대화론에 대해서 김윤식 선생님이 무덤에서 일어나서, 한마디 할 듯 하다. 그때처럼.

‘미친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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