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정재웅 기자(지역탐사팀)
지난 5일(토) 부평두레놀이보존회는 부평구청 어울림마당에서 지역 주민 150여 명과 신명나는 두레농악 한마당 ‘제4회 부평두레놀이 전승공연’을 진행했다.
‘부평두레놀이’는 부평구 삼산동에 전승되는 두레농악으로, 과거에 농사일을 할 때 두레를 짜서 농사일의 흥을 돋우던 두레패농악을 계승한 것이다.
지난 2015년 인천시 무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된 이후 2016년 제1회 전승공연을 시작으로 해마다 부평의 가을 하늘에 풍물을 울리고 있다.
이번 공연은 총 다섯 마당으로 농기놀이와 우물고사, 논두레, 호미걸이, 파접놀이 등으로 구성됐다.
공연을 관람한 한 주민은 “경쾌한 꽹과리 소리에 이끌려 보러 왔는데 평소 보기 힘든 두레농악놀이라 흥미로웠다”며 “특히 아이들이 책에서만 보던 전통 모내기 모습 등 농사일을 공연으로 재현하니 전통 농경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좋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부평두레놀이보존회는 전수자 48명을 배출하는 등 매년 전수교육과 공연을 통해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