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부평 삼릉 미8군 클럽 픽업 장소 표지판 설치 의미

글쓴이: 애스컴시티뮤직아트페어 대표

그림: 조성정 작가

2019. 11. 1 금요일 부평 삼릉 동수역 3번 출구 앞,.. 오후3시에 거의 50년만에 현재 K-pop을 자라게 한 한국대중음악사를 새롭게 쓴 1950년대 후반부터 1970년 중반까지 미8군 오디션 통과 음악인들이 집단 거주하면서 영미의 리듬을 악보 없이 귀로만 채보해 미군클럽에서 매일 저녁 최신 블루스, 재즈 리듬을 연주하였던 영웅들을 불러내기 위해 표지판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미군클럽 연주가 끝나면 늦은 저녁에서 거주하는 부평 삼릉에 돌아와서 음악의 꿈을 청년 음악인들은 다음날 낮에는 일렉기타, 베이스, 드럼, 부라스악기 등과 연습하면 6개월마다 거쳐야 하는 오디션을 준비했습니다.

그러한 음악활동을 통해서 영미 리듬을 모방하면서, 한국인의 정서에 결합된 새로운 리듬을 만들어낸 터전, 한국대중음악의 새로운 리듬을 탄생시킨 성지와도 같은 부평 삼릉과 미8군이 유일하게 운영했던 픽업장소, 세계 최초 음악길 부평대중음악둘레길 3코스의 첫 출발지 동수역 3번 출구 앞에 우리는 소박하지만 너무나 소중한 표지판-한국대중음악사를 쓴 음악인들을 기억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세웠습니다.

표지판 명문은 부평에서 50년 동안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정유천 인천밴드연합 대표께서 지었고, 그림은 조성정 작가가 맡아서 그렸습니다. 한국 대중음악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할 만한 의미 있고 가치로운 일은 우리는 2019년 11월 1일에 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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