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김성화 기자
미추홀구 주안4동 장학회가 지난 10년간 9천만 원이 넘는 장학금을 동네 학생들을 위해 써온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미추홀구 주안4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주안4동 장학회와 주안지구대 청소년육성회가 학생 13명에게 장학금 650만 원을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주안4동 장학회와 주안지구대 청소년육성회가 처음으로 함께 장학금을 마련하면서 지원받는 대상자를 늘릴 수 있었다.
주안4동 장학회는 250만 원, 주안지구대 청소년육성회는 400만 원을 각각 마련해 학산나눔재단에 장학금을 지정기탁했다.
이렇게 지급된 장학금은 이번 것까지 합쳐 지난 10년간 9천만 원이 넘는다.
주안4동 장학회는 지난 2000년 6월 설립돼 지난해까지 학생 169명에게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힘을 북돋는 역할을 해왔다.
주안지구대 청소년육성회 역시 꾸준히 청소년 장학사업을 해왔다.
백광일 주안4동 장학회장은 “주민들이 동네 학생들에게 도움을 준다는 마을공동체 개념”이라며 “성실하게 배움의 길을 이어가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