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성화 기자
부평구의 청년공간인 ‘유유기지 부평’이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5일 갈산역 인근 부평산업단지 내 남광센트렉스 1층에 위치한 ‘유유기지 부평’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운영 프로그램을 점검했다.
구는 당초 ‘유유기지 부평’에 대한 지역 청년들의 관심이 많아 지난 1일 개소식과 초청강연을 통해 청년들과 의미 있는 시작을 함께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를 취소하고 바로 운영에 들어갔다.
청년공간 ‘유유기지 부평’은 제물포스마트타운에 위치한 ‘청년공간 인천유유기지’의 역할을 권역별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부평구가 주축이 돼 추진했다. 이곳은 지역 청년들의 커뮤니티 활성화와 도약을 준비하는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이용시간은 화요일~토요일의 경우 오전 10시에서 오후 9시,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시설에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과 회의실, 셀프카페, 청년 정책 안내 창구, 협업공간과 휴게 공간 등이 마련돼 있으며, 회의실 2실과 반개방형태로 만들어진 협업 공간 2곳은 대관 신청도 받는다.
또 청년들의 경제 사정을 고려해 셀프카페에서는 원두커피를, 오피스공간에서는 3D프린터 인쇄, 문서 복사와 출력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무인종합정보시스템을 설치해 각종 청년 정보와 취·창업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게 된다.
운영을 시작한 2월은 이용자 편의제공을 위한 시설 운영에 집중하고, 오는 3월부터 지역 청년 모임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청년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멘토링과 특강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년들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소통 프로그램과 유유기지 부평 이용 청년들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 문화공연과 체험을 하는 문화공감 프로그램, 청년 상담 프로그램 등도 추진한다.
구는 ‘유유기지 부평’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네트워크가 활성화되고, 청년들의 역량을 높여 함께 미래 도약을 준비하는데 도움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준택 구청장은 “경제·사회적 여건의 어려움을 딛고 청년들이 서로 소통하며 자유롭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이 마련됐다”며 “‘유유기지 부평’이 부평 청년들을 항상 지지하고 격려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설 운영을 맡은 이민아 유유기지 부평 센터장은 “시설은 인천지하철 1호선 갈산역 4번 출구에서 부평ic 방향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며 “청년들의 이용이 쉬운 장점을 살려 이용 편의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유기지 부평’ 이용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전화(☎363-3141)로 문의하거나 ‘유유기지’ 홈페이지(www.inuu.kr)에 게시된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