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정재웅 기자
부평구 청천2동이 지난 1월부터 저소득 홀몸노인 32명을 대상으로 ‘어르신 맞춤형 건강지킴이 배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청천2동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저소득 홀몸노인에게 주 3회(5일분)우유나 야쿠르트를 배달하면서 주기적으로 안부와 건강을 확인하고 있다.
특히 대상자들의 위기상황 발생 시 동 맞춤형복지팀과 즉시 연계해 고독사 및 위험상황을 예방하는 효과를 거둬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시스템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업비는 전액 산곡교회에서 후원하기로 했다.
산곡교회는 지난해 5월부터 청천2동 홀몸노인 34명에게 야쿠르트 배달지원을 해오고 있으며, 올해에도 나눔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지원을 받고 있는 한 주민은 “꾸준히 우유를 먹어 건강도 좋아지는 것 같고, 안부를 확인해 주는 분이 있어 덜 외롭다”고 말했다.
유거봉 청천2동장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는 산곡교회에 감사하다”며 “저소득 홀몸 어르신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배려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