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어린이 활동공간 ‘환경안전관리기준’ 점검

by 김성일 기자

서구는 환경 유해물질에 민감한 어린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린이 활동공간을 대상으로 환경안전관리기준 준수 여부에 대한 지도·점검을 연중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서구는 어린이 활동공간에 대해 ▲벽지, 도료 등 마감재의 중금속유해물질(납, 카드뮴, 6가크롬 등) 함량기준 준수 여부 ▲시설물 훼손으로 인한 유해물질 노출 여부 ▲놀이터 모래의 기생충 검출 여부 등 환경안전관리기준 준수여부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어린이 활동공간은 어린이들이 주로 활동하면서 접촉하는 아파트, 공원 등에 설치된 놀이시설 및 어린이 보육시설 등을 가리킨다.

서구는 어린이 활동공간을 직접 방문해 육안 점검과 더불어 중금속 간이측정기를 통해 중금속 유무 여부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기본 점검에 이상이 있거나 환경관리기준을 초과한 시설에 대해서는 시료를 채취해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후 검사결과에 따라 행정처분(개선명령)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서구는 지난해 어린이 활동공간 113곳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도료 및 마감재의 중금속 기준 초과 등 관련 기준 위반시설 18곳에 대해 처분을 실시해 시설개선이 진행 중이다.

서구 관계자는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환경오염물질에 더 취약한 만큼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활동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예방적인 환경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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