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성일 기자
서구는 폐지 수거중단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정상적인 수거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대비책을 마련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국제 폐지가격 하락의 여파로 국내 제지사가 재활용업체(압축장)에 대해 폐지 반입을 제한하고, 이에 따라 일부 수거업체가 공동주택에 대한 폐지 수거중단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서구는 관내 273개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에 폐지의 올바른 분리배출 협조요청 공문을 발송해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또한 폐지 수거중단 예고에 따라 상황반을 편성해 공동주택과 폐지수거업체의 폐지 수급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서구는 수거중단 상황이 발생하는 데 대비해 공공수거 체계를 마련해 폐지의 정상 수거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폐지 등 재활용자원이 정상적으로 수거돼 재활용될 수 있도록 인천시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민들께서도 폐지의 올바른 분리배출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