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 생뚱맍은 조형물 공사 강행에 배다리위원회 강력 항의

by 김성화 기자

9일 오전 8시경 인천 동구청은 도원역 앞에 위치한 배다리마을 진입로에 책 모양의 조형물을 세우는 공사를 강행했다가 배다리위원회 회원들에게 강력한 항의로 잠시 중단됐다.

동구청이 배다리를 역사문화마을사업 일환으로 책모양 조형물을 설치해서 배다리를 관광지역으로 탈바굼해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취지다.

배다리위원회 관게자는 동구청이 지난해 ‘배다리 역사문화마을 민간협의체’를 구성하기는 하였지만 지난해 불과 2차례의 회의만 있었을 뿐 지난 주에 미리 언론에 이 사업내용을 배포하면서 마을 주민들이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배다리위원회 관계자는 “동구청은 조형물 설치에 대해서 배다리마을주민들과 어떤 상의도 없이 조형물 설치를 강행한 것에 대해서 강력하게 항의하고, 공사를 중지하지 않으면 더 강력하게 저항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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