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4.15총선특별취재팀
정유섭 후보(미래통합당, 인천 부평갑)가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세력이 모든 공을 가로챈 ‘공치사’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자신의 폐이스북에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느끼는 점’이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임진왜란 당시 의병과 야전사령관이 열심히 싸워 왜군을 물리친 공을 왜란 후 모든 공적을 명나라에 군사를 요청한 선조와 신하들에게 돌아간 것과 같은 꼴”이라고 맹비판했다.
이어 정 후보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시민들이 열심히 코로나와 싸워 만들어낸 모든 공을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가로챘다”며, “그야말로 싸운 사람 따로, 공치사 따로”라고 평가했다.
또 정 후보는 “애초 우리 정부의 대응조치가 대만,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 코로나 대응을 잘 한 중국 인접 국가와 비교됐다면 문 대통령과 정부는 벌써부터 잘못을 시인했어야 한다”며, “우리보다 뒤늦게 코로나가 급속 확산된 미국, 유럽 등 지리적으로 멀고 생활행태도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마치 정부가 대응을 잘한 것인 양 국민들이 속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 후보는 “현 집권세력이 왜 그토록 언론을 장악하려 했는지 알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유섭 후보 측은 매일 거리유세에 들어가기 앞서 ‘코로나19’로 뜻하지 않게 목숨을 잃고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묵념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