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정재환 기자
청년공간 ‘유유기지 부평’이 청년모임 지원 사업에 선정된 13개 팀의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26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청년모임 지원 사업은 지역 이슈와 관련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3인 이상 청년모임(문화예술, 교육, 사회문제, 복지, 주거, 경제, 마을활성화, 취창업, 기타)을 대상으로 청년모임 활동비 지원, 성과물 홍보, 네트워킹 지원 등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번 지원 대상 모임에는 지역과 사회에 대한 주제로 활동하는 청년 모임 6개 팀과 취·창업 및 창작 활동 모임 7개 팀이 선정됐다.
지역 및 사회 관련 주제 모임에는 ▲요즘애들 클라쓰(청년 정책 연구) ▲안전센터(‘안전’ 연극 콘텐츠 제작) ▲따봉(‘통일’ 콘텐츠 제작) ▲인하플레이트(‘전통시장’ 콘텐츠 제작) ▲유인필름(지역 배경 단편 영화 제작) ▲선셋 인디고(지역 공간 활성화 콘텐츠 제작)등이 포함됐다.
또 취·창업과 창작 활동 모임으로는 ▲인천예들(공예 크리에이터) ▲작작해라(음악 창작 콘텐츠) ▲마법의 정원(게임 개발) ▲같이 할래 가치투자(경제 스터디) ▲스피크 인 알고리즘(공모전 참여 준비) ▲경디공(경상·디자인·공학 연합 프로젝트) ▲상호작용(취업 정보 공유 활동)등이 선정됐다.
이들은 계획에 따라 3개월간 모임 활동을 진행하고, ‘유유기지 부평’ 홈페이지(www.inuu.kr)를 통해 활동 과정이나 결과를 다른 청년들과 공유하게 된다.
청년공간 ‘유유기지 부평’은 하반기에도 청년모임을 모집해 10개 팀을 선정,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오는 6월부터는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VR을 활용한 청년 취업모의면접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민아 유유기지 부평 센터장은 “코로나19 예방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면접심사·오리엔테이션 등을 소규모로 분산 진행하다 보니 일정이 예정보다 다소 늦어졌다”며 “청년모임 지원 사업이 지역 청년 간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청년들의 역량뿐 아니라 지역에도 활기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년공간 ‘유유기지 부평’은 구가 청년들의 커뮤니티 활성화와 취·창업 지원을 위해 갈산역 인근 남광센트렉스 공간에 마련한 청년이용시설이다. 지난 2월 1일 개소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휴관하다 5월 6일부터 재개관해 사전 이용 신청자를 대상으로 개방·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