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청 7층 창문 개방 상태

5월 28일 “무릎꿇고 빌어도 소용없다” 쪽지 남기고 부평구청 7층서 추락…창문 추락 예방 장치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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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청 7층 창문 개방 상태

부평구청 7층 복도와 화장실 쪽 구청 마당 방향 창문 안전 장치 없어 위험

인천 부평구청 건물 7층에서 70대 남성이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28일 오전 10시께 부평구청 지하 주차장 출입구 근처에 A(75)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구청 직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는 “갑자기 ‘쿵’하는 소리에 놀라 확인해 보니 남성이 지하 주차장 출입구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 25일 구청을 방문해 의료비 부담을 덜고자 사회보장급여 신청 관련 상담을 하고 돌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공무원은 A씨의 가족 관계 등을 확인하고, 급여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A씨는 해당부서는 물론 공무원 등과 만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A씨의 주머니에는 구청에 민원을 제기한 내용과 구청을 원망하는 ‘무릎 꿇고 빌어도 소용이 없다’는 내용이 적힌 쪽지가 발견되었다.

경찰은 구청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추락 경위와 추락 위치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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