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부평풍물축제 하긴 하나?

by 발행인

부평풍물축제 개최 여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여전히 안갯속에 놓여 있다. 

16일 부평구 문화예술과 김순영 과장은 “올해 부평풍물축제 개최 여부는 6월 말에 개최 예정된 부평풍물축제위원회에서 최종 결론을 낼 예정이다”면서 “개최가 된다고 하더라도 부평대로를 막고 하는 축제는 하지 않는 것으로 내부적으로 결론이 나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부평사랑회 사무실에서 부평풍물축제위원회 홍영복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이 되지 않는 이상, 부평풍물축제가 개최가 여렵지 않을까 한다”고 조심스럽게 언급한 바 있다.

부평구 문화예술과에서는 부평풍물축제를 개최하더라도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무관중 온라인 공연에 대해서 부평 문화예술계 관계자들은 “풍물축제는 부평대로를 막아서 사람들이 자유롭게 공연을 즐기는 맛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 대로를 막지 않고, 풍물을 무관중 온라인 공연을 하면 너무 생뚱맞을 뿐이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보였다.

올해 초 부평풍물축제 기획단장을 축제위원회 위원들도 모르게 부평지역 문화 예술인이 아닌 사람을 위촉해서 논란이 된 바 있었다. 지역 사정에 밝지 않는 사람을 기획단장으로 위촉해서 지역성을 기반하는 부평풍물축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을지 하는 의구심에 더했다.

코로나19로 축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 겹치면서 부평풍물축제가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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