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장열 편집인
지난 2일 제8대 인천시의회 후반기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성준 시의원을 7월 6일 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실에서 만났다.
10여 분 짧게 이루진 인터뷰에서 김성준 위원장은 “인천시 전체 예산에서 우리 상임위에서 다루는 예산이 3/1 수준으로 대략 3조 8천억 규모로 막중한 책임감을 지니고 예산 심의를 해야 하는 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되어 사실 어깨가 무겁다”며 선출 소감을 밝혔다.
김성준 위원장에게 후반기 문화복지위원회를 이끌어가는 방향에 대해서 물었다.
“우리 상임위가 다뤄어야 할 어젠다가 다른 상임위보다 많다. 복지, 보건, 의료, 문화.예술, 체육, 건강 분야 등 너무나 광범위하고 인천시민들의 삶과 정말로 밀접하게 관련된 분야다. 방심하면 인천 시민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기에 늘 긴장하고 신중하게 시집행부가 제대로 일을 하고 있는지를 세세하게 시민들 입장에서 묻고, 시집행부가 잘 하도록 격려해야 하는 일도 소홀하지 않게 의사 진행을 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후반기 문화복지위워회에서는 공공성 강화를 기본 방향으로 삼아, 문화 향유권 확대, 공공의료 강화, 인천형 복지서비스 완성을 목표로 의정 활동에 포인트를 둘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인천형 복지서비스 완성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은 “앞으로 과제는 복지 분야에서 시와 구 차원에서 자체 재원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현재 복지 체계상 시나 구 차원에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한계다. 지난 해 계양구에서 위기가정이 죽음으로 몰리고, 올해 부평구에서는 칠순 노인이 자살하는 안타까운 일들을 막지 못하는 것도 시와 구 차원에서는 시민과 구민들에게 직접 복지 혜택을 줄 권한과 예산이 없기 때문이다”며 시와 구 자체 복지 예산을 늘리고 확보는 노력들을 후반기 의정 활동에 중심 과제로 삼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체육 분야도 시민의 건강권이 최우선이다. 엘리트 체육 예산 확보도 중요하지만, 인천시민들의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한 공공성에 기반한 체육 예산의 확대도 후반기 상임위 활동에서 중요한 방향으로 설정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문화 예술 분야에서 김 위원장은 “인천시가 음악도시를 표방했는데, 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부평의 대중음악의 역사적 뿌리에 근거하여 추진해서 가야 하고, 특정 지역과 특정 계층에 몰리지 않는 인천 시민 전체가 음악도시로 가는 과정에서 문화 향유권이 확대되는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게 후반기 문화복지위 활동에서도 큰 관심을 두고 눈여겨 볼 어젠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 위원장은 “인천의 대표 축제인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은 전액 인천시 예산이 투여되고 운영되는 축제다. 펜타포트 락페스티벌도 이제는 인천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을 진지하게 고민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특히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은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지속가능한 대안을 마련하여 인천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방안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준 위원장은 “공공성에 기반하는 것이 기본이고, 콘텐츠도 없는 것을 억지로 만들지 말고, 있는 것을 먼저 챙기고 이것을 콘텐츠로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