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정재환 기자
부평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꾸준한 지역 봉사 활동이 주변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부평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요즘에도 매주 수요일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밑반찬 지원을 위해 모인다.
밑반찬 지원활동은 지난 2015년 협의체 설립 이후 6년 동안 이어진 것으로, 위원들이 직접 재료를 구입·손질해 반찬을 만들면 통장자율회 통장들이 대상자 가정에 직접 방문·전달해 안부를 확인하고 말벗도 하는 봉사 활동이다.
밑반찬 지원이 꾸준히 지속될 수 있었던 이유는 지역의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는데 큰 도움이 됐기 때문이다. 봉사자들이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는 등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었고, 민·관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할 수 있었다.
특히 주위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도움을 전하고자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부평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통장자율회 등 자생단체 회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있어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이어질 수 있었다.
김영자 부평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코로나19로 교류가 줄어드는 어려운 환경에서 돌봄이 필요한 이웃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