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정재환 기자
부평구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지역 내 식당을 대상으로 ‘안심식당’ 지정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주민들이 ‘동네식당’을 이용하는데 불안감을 느끼기 때문으로, 구는 철저하게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업소를 ‘안심식당’으로 지정해 위축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외식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안심식당은 모범음식점을 비롯한 우수음식점 134곳을 우선 지정 대상으로 선정하고, 그 외 음식점은 개별적으로 신청해야 한다.
안심식당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덜어먹기 가능한 도구(접시, 집게, 국자 등)비치·제공 ▲개별 포장 등 위생적인 수저 관리 ▲업소 종사자 마스크 착용 등 세 가지 필수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아울러 ‘영업장 주기적 환기 및 소독 실시’와 ‘발열체크 및 손소독제 비치’ 등도 권장 사항에 포함된다.
안심식당 지정 사업은 8월부터 시작된다. 구는 코로나19 희망일자리사업 채용인력을 활용해 사전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미준수 업소의 경우 계도기간을 거쳐 2차 점검 후 지정할 예정이다.
안심식당으로 지정된 업소는 ‘안심식당’ 스티커가 배부되며, 손소독제와 종사자 마스크 등이 인센티브로 제공된다.
신청은 8월부터 오는 11월까지다. 희망 업소는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성 후 부평구청 위생과, 또는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인천시부평구지부로 방문하거나 팩스(☎509-7670), 이메일(grace77@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안심식당 지정 업소뿐 아니라 지역 내 다수 음식점을 대상으로 생활방역 수칙 안내와 수시 모니터링 등을 실시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병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