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관용차, ‘일자리희망버스’로 새단장

by 이장열 편집인

인천시는 사용연한이 종료돼 은퇴를 앞둔 관용 버스를 개조하여 일자리사업에 활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시 일자리희망버스’는 구인기업과 일자리센터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찾아가서 상담과 일자리 알선을 하는 이동하는 일자리상담실로, 2016년 8월부터 관광버스를 임차하여 운영해 왔으나 이달부터 관용버스를 일자리희망버스로 개조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시 일자리경제과는 일자리희망버스 필요성은 인식하면서도 사업비 중 차량임차비의 비중이 높은 점을 매년 고민을 하다가 수명 다한 관용버스를 활용하자는 안을 도출 해 냈다고 덧붙였다.

시는 2018년부터 관용차량 관리부서와 함께 사용연한이 종료 될 차량 중 내구성이 양호한 차량을 물색하던 중 올해 적합한 차량을 찾아 일자리 희망버스로 활용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인천시에 따르면 새 출발하는 ‘인천시 일자리희망버스’는 내구성과 운행거리 등을 기준으로 향후 5년 이상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돼, 매 년 약 1억원(총5억원) 가량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자리 희망버스에는 직업상담사 두 명이 상주하며 시민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가 현장 일자리상담과 동행면접, 기업탐방 등을 운영하고 군‧구와 유관기관의 일자리사업도 지원한다.

변주영 일자리경제본부장은 “행정의 답은 현장에 있다. 그 중 어떤 것 보다 일자리의 현장성은 더 중요하다. 앞으로 일자리희망버스에 오르는 시민과 기업 모두 ‘취업’과 ‘인재채용’이라는 정거장에 함께 도착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자리 희망버스 이용을 희망하는 기관이나 시민은 인천시 일자리종합센터(☎1600-1982, 725-3023) 또는 인천시 일자리경제과(☎032-440-4244)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운행일정은 ‘인천일자리포털(https://www.incheon.go.kr/job)’과 ‘인천광역시 일자리종합센터(http://incheon.work.go.kr)’홈페이지에 월별로 게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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