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3동 현북실 할머니, 수해 피해 성금 50만 원 기탁

by 정재환 기자

산곡3동은 지난 13일 지역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 현북실(74·여)씨로부터 장마 장기화로 수해피해를 입은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50만 원을 기탁 받았다.

현북실 씨는 지난 13일 부평구에 수재민 성금으로 100만 원을 전달한 조일례 할머니와 이웃사촌이다. 현 씨는 조 할머니가 구에 방문했을 당시 동행했는데, 수급자면서도 조금씩 돈을 모아 성금을 기탁한 조일례 할머니의 마음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현 씨는 “조 할머니와는 이웃에 살면서 서로의 어려움을 돌봐주는 막역한 사이”라며 “이웃의 행동에 감동을 받아 나도 자녀들에게 받은 용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기동 산곡3동장은 “생활이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에 큰 감사를 느낀다”며 “기탁한 성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히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해진 성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곡3동 내에서 수해를 입은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지원될 예정이다.수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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